'북촌방향'은 영화감독이었던 성준(유준상)이 서울 북촌에 사는 선배(김상중)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 머무르기로 하면서 펼쳐지는 기묘한 우연들을 담았다.
홍상수 감독의 10번째 작품 '하하하'로 호흡을 맞췄던 유준상이 다시 한 번 주인공을 맡아 한층 더 농익은 연기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더불어 그동안 스크린에서 보기 어려웠던 김상중, 송선미, 김보경 등 다양한 얼굴들이 함께해 연기 열전을 펼친다.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영화의 기묘한 이야기를 펼쳐낼 유준상, 김상중, 송선미, 김보경, 김의성 다섯 배우의 각기 다른 표정과 웃음이 눈길을 끈다.
기묘한 일을 겪게 되는 유준상의 묘한 웃음, 영화평론가 역을 맡은 김상중의 호탕한 웃음, 행복해 하는 송선미와 김보경, 김의성의 웃음은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한 느낌을 전달한다.
흑백으로 촬영돼 별다른 카피 없이 녹색의 로고만 담은 포스터는 홍상수 감독 영화 특유의 느낌과 독특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제목은 '북촌방향'이지만 포스터 한 켠에는 '광화문' 표지판이 자리 잡고 있어 미묘한 대구를 느낄 수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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