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주완주통합민간추진협의회 사무처장을 맡고 있는 김병석씨는 완주군청 기자실을 방문, 이같은 내용이 담긴 8개항의 논평을 밝혔다.
추진협은 이날 “전주-완주통합의 필요성은 양 지자체 및 지역주민들이 상당수 공감하고 있으나 통합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상호 협력적 분위기에서 공동으로 추진하지 않는 한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며 “전주시와 완주군이 상생 협력 번영이라는 정서적 공감이 확산되고 6대 선결과제가 조건 없이 이행되고 실천되어 갈 때 통합논의 추진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언론이 어느 한 지자체가 단독으로 추진한다는 식의 뉘앙스로 보도한다면 진정성 회복과 정서적 통합이 사전 해소되지 않아 추진작업이 무산될 수 있다”며 “전주시가 지방 행정 체제 개편 로드맴을 빌미로 또다시 일방적인 추진을 하려 한다면 2009년 9월 전주-완주통합 실패의 전철을 밟게 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완주통합민간추진협의회는 추진협 자체적인 구체적 로드맴을 공개하지 않은 채 전주-완주통합에 대한 더 이상의 보도자료 배포와 언론에 필요 이상의 통합 추진 관련 언급 자제를 주장해 단순히 통합작업 주도권을 행사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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