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민족의 영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국악의 성지’는 피서객들을 위해 다양하고 짜임새 있는 국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랑의 광장 야외공연장에서는 ‘한여름밤의 소리여행’이 7월15일부터 오는 8월23일까지 매주 화.토요일 1시간씩 총 19회에 걸쳐 고품격 전문 국악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전국 각지의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들이 올해만 96회 5,000여명의 체험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은 국악의 성지는 체험객의 눈높이에 맞춰 사랑가, 민요, 단가를 비롯 국악동요 따라 부르기, 국악공연관람, 난타체험, 국악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쉽게 보고, 듣고,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특히 시립국악단은 지리산 둘레길 2코스에 위치한 송홍록 생가 앞에서 ‘내 소리 받아가라’는 주제로 지난 5-6월에 실시한 상설공연에 총 1,674명의 탐방객이 참여하는 등 호황을 이루었다.
남원시립국악단은 40명 이상의 단체가 공연 신청을 하면 국악의 성지 내에서 무료로 ‘맞춤형 공연’을 하는데 단 방문 10일전 예약이 필요하다.
황재두 장악부장 대행은 “국악의 성지에서는 보고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직접 만지고 두드려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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