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지동원, 개막전 선발이면 대표팀 제외
선덜랜드 지동원, 개막전 선발이면 대표팀 제외
  • 관리자
  • 승인 2011.07.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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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에 주전으로 뛰게 한다면 최대한 협조를 하겠다."

지동원(선덜랜드)이 8월10일 열리는 한일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합류 여부는 물음표다. 선덜랜드에서 8월13일 열리는 리버풀과 개막전에 지동원을 출전시키기 위해 명단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보통 23명으로 구성되는 명단을 24명으로 꾸린 것도 같은 이유다.

조광래 감독은 27일 한일전에 나설 24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다른 선수보다 지동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지동원의 소속팀에서 요청도 들어왔다. 리버풀과 개막전에 주전으로 투입시킬 생각이라는 말도 들었다. 주전으로 투입하겠다고 확실히 얘기한다면 축구협회와 얘기를 해 최대한 협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지난달 22일 선덜랜드와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지난 15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한 뒤 17일 독일 3부리그 빌레펠트전을 시작으로 20일 분데스리가 하노버96전, 24일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전에 연이어 선발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4-5-1 전술의 원톱 스트라이커 역할을 소화하면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단 리버풀과 개막전에서 주전 보장이 되지 않는다면 한일전 호출을 강행할 계획이다. 조광래 감독은 "오늘, 내일 중으로 결정될 것 같다. 앞으로 대표팀을 위해서도 그 방법이 옳은 것 같다"면서 "만약 주전으로 뛰게 하지 않는다면 한일전에 부른 뒤 소속팀으로 보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덜랜드는 30일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번리전, 8월3일 리그1 소속 하틀풀 유나이티드, 8월6일 스코틀랜드 하이버니언과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뒤 8월13일 리버풀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1-2012시즌에 들어간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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