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1시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 집계 결과,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27.26%로 3주 연속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도 22.61%로 1위를 수성했다. 26일 일일 박스오피스에선 '고지전', '퀵'에 밀려 3위를 차지했지만 예매율에선 선두를 지켜내며 흥행 전망을 밝게 했다.
실제 한국전쟁 휴전 협정일인 27일 100만 고지를 점령한 '고지전'은 19.60%로 2위를 유지했다. 예매율에선 '해리포터'에 뒤졌지만 일일 박스오피스에서 역전한 만큼 주말 승부가 기대된다.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 17.65%로 3위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개봉 첫 주 대형 블록버스터에 맞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동시에 국산 애니메이션의 흥행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퀵'은 13.08%로 4위에 올라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일일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질주'를 시작한 만큼 극장가 반전을 꿈꾼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부진은 이어졌다. 즐거운 삼바리듬으로 관객을 유혹하고 있는 '리오'는 9.14%로 5위를 차지해 그나마 이름값을 했다. 개봉 2주차 '카2'와 '버니바디'는 각각 3.97%(6위), 2.58%(9위)로 벌써부터 내리막길이다. 슈퍼히어로 무비 '퍼스트 어벤져'도 2.78%로 7위에 올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운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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