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사원이 지자체 법인 골프회원권에 대한 극비감사를 벌이면서 임실, 익산, 무주 등 도내 3곳이 대상으로 떠올랐다.
임실군은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법인 골프회원권을 5차례 이상 사용하거나 교육기간 중 골프를 친 8명의 공무원이 적발되자 지난 2007년 4억원을 주고 산 회원권을 되팔 방침이다.
또 익산시도 지난 2008년 구입한 9억1천만 원 짜리 골프회원권을 매각하는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익산시는 당초 골프회원권 2개를 구입했으나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각종 비난을 받자 1개는 팔았다.
무주군도 해당 골프회원권을 되파는 문제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골프 공무원 파문이 갈수록 확대되자 해당 지자체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지자체들은 골프회원권을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예산확보나 기업유치 등에 도움을 받기 위해 구입했지만 일부가 당초 목적과 달리 부당사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유에 대한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장정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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