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베트남·인도·필리핀 등 아열대 지방에서 콜레라와 장티푸스·파라티푸스·세균성이질 등 각종 수인성감염병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아프리카·인도 및 중남미 지역에서는 말라리아·뎅기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감염 경로는 최근 휴가와 학생들의 어학연수, 문화체험 등 해외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뒤 집단설사(수인성감염병)를 하거나 매개모기에 의해 감염되고 있다. 도내에는 하루 수명씩이 여행지 현지에서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고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보건당국은 해외여행 후 입국한 승객 중 도내 거주 설사환자에 대하여 추적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해외여행객 설사환자 입국자를 통보받는 즉시 검체채취 및 역학조사를 실시해 감염병의 해외유입을 방지하고 있다.
동남아 등지를 여행할 때는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질환과 말라리아·뎅기열 등 매개모기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고열·설사·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입국 시 검역소에 신고하거나 입국 후 인근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소인섭기자 i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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