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평가회는 인월면 건지리 외건마을 오윤석씨 방울토마토 농장에서 인근 주산지 농가 및 공무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지리산둘레길로 유명한 인월.운봉지역은 고도가 높은 준 고냉지로 토양이 비옥하고 기온이 서늘해 여름철 토마토 생산에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어 이 지역 50여농가가 8,0ha에서 생산되는 방울토마토는 맛과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토마토를 연작하면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고랭지 여름철 작형으로 수확기간이 짧아 단위 면적당 수량이 낮아 소득이 향상되지 못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센터와 농촌진흥청이 ‘접목토마토 유묘적심 2중기 재배기술 현장공동 연구사업’을 통해 재배농가에 적용시킨 결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울토마토 유묘적심 2줄기 재배기술은 최신 재배기술로 지난해 일부 농가에서 시도한 결과 일반 관행재배보다 30―50% 이상의 증수효과를 나타낸 바 있고 2줄기 재배를 실시하고 있는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앞으로 많은 농가에 확대 보급될 곳으로 예상된다.
시센터 관계자는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의 지속적인 육성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다양한 기술을 투입, 남원지역 토마토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향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시켜 농가소득을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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