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멸종위기 수리부엉이 5마리 자연 품으로
전북대, 멸종위기 수리부엉이 5마리 자연 품으로
  • 한성천
  • 승인 2011.07.21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09년부터 야생동물 구조 관리를 통해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 온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센터장 이해범 교수)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수리부엉이 5마리를 지난 18일 방사했다.

5마리의 수리부엉이는 지난해 구조돼 그동안 전북대 수의대 내에 있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됐고, 환경 적응 훈련까지 마친 뒤 이날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위봉산성 인근에서 방사됐다.

이날 방사에는 지난해 조난됐던 수리부엉이를 신고했던 최정운씨를 비롯해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김성주·정진숙 의원, 전북대 수의과대학 실습학생들이 자리를 함께 해 자연생태 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나눴다.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이해범 센터장(수의대 교수)은 “방사 지역은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수리부엉이들이 일정 영역을 차지하고 살아가기 적합하며, 야생동물의 먹이가 풍부한 시기이기 때문에 그동안 치료했던 수리부엉이를 방사하게 됐다”며 “조난 야생동물 신고자를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들과 함께 함으로써, 야생동물 보호를 통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보호치료가 필요한 야생동물이 발견되면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063-270-3841)에 신고하면 된다.

한성천기자 hsc92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