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폭풍, 뮌헨도 강타
손흥민 골폭풍, 뮌헨도 강타
  • 신중식
  • 승인 2011.07.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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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19· 함부르크) 돌풍은 계속됐다.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의 기대주 손흥민이 '전통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두 골을 폭발시키며 진가를 재입증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마인츠의 코파세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프리시즌 토너먼트 대회 리가 토탈컵에서 전반 7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30분 결승골까지 넣는 원맨쇼를 펼치며 함부르크의 2-1 승리를 주도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다음달 분데스리가 2011-2012시즌 개막을 앞두고 함부르크가 치른 프리시즌 7경기에서 무려 17골을 터뜨리며 새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특히 분데스리가 최강임을 자처하는 뮌헨을 상대로 연달아 골을 뽑아내면서 프리시즌 골폭풍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더욱이 뮌헨은 이날 최정예 멤버로 함부르크를 맞았다.

독일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독일 대표팀의 토마스 뮐러, 네덜란드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아르연 로번, 프랑스 대표팀 출신의 프랑크 리베리 등 뮌헨의 간판들이 총출동했다.

함부르크의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뮌헨의 초호화 멤버들을 상대로 경기 시작 7분만에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골망을 출렁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0으로 앞선 전반 30분에는 왼발로 또 한골을 추가하며 뮌헨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손흥민의 대활약으로 뮌헨을 잡고 결승에 오른 함부르크는 21일 새벽 2011-2012시즌 개막전 상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함부르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슛, 리가 토탈컵 결승으로"라는 제목으로 뮌헨전 승리 소식을 톱뉴스로 전하며 손흥민사진과 더불어 활약상을 상세히 전했다.

한편 리가토탈컵은 정규리그에 앞서 분데스리가 소속 4개팀이 펼치는 프리시즌 토너먼트 대회로 전,후반 각 30분씩만 치러지며 함부르크와 뮌헨 외에도 도르트문트, 마인츠05가 참가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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