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저우 애니메이션업계, 산업연맹 결성
창저우 애니메이션업계, 산업연맹 결성
  • 관리자
  • 승인 2011.07.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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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저우의 일부 애니메이션업체가 산업연맹의 방식에 따라 1년 남짓한 시범 운영을 거쳐 최근에 공식적으로 산업연맹을 결성하였다.

난제 해결 우선 순위

창저우 춘훼이(春暉)애니메이션유한회사는 2009년 7월에 크레이티브 산업기지에서 설립되었다.

"우리가 제작한 52회 분량의 3D만화영화 『과연일정(果然一町)』이 올해 CCTV에서 방송될 예정입니다." 이 회사의 딩위안따(丁遠大) 사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현재 회사에는 80명의 직원이 있다. 분량이 비교적 많은 이번 영화를 제작하는데 약 2년의 시간과 800여만 위안을 투자하였다.

CCTV에서 방영되면 이윤을 남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 딩위안따 사장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만화영화 1분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원가는 15,000위안이라고 한다. 중국 시장만 놓고 볼 때 모든 위성TV에서 방영되더라도 1분당 투자자금 600위안 밖에 회수하지 못한다고 한다. CCTV에서 방영되고 관련 부서에서 1분당 3,000위안을 장려하면 실제로 보는 손해는 1분당 11,400위안이라고 한다. 방영, 투자, 수익만 정리하면 대개 이러한 상황이라고 한다.

창의적인 인재도 중요하지만 실제 경영능력이 강한 인재가 더욱 필요

애니메이션산업의 70∼75% 수준의 원가와 이윤은 모두 기업의 파생상품에서 온다.

춘훼이사는 『과연일정』을 제작하기 전에 이미 파생상품의 개발을 염두에 두었다. "연구개발 디자인센터에서는 이미 파생상품 계획안을 내놓았어요. 모두 8개 양식에 28개 계열 상품이지요. 그중에는 유모차, 선물, 장난감, 식품, 음료수, 우유제품 등 6개 산업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과연일정』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는데 적지 않은 바이어들이 협상하러 왔다고 한다. 딩위안따 사장은 스페인 바이어의 전화도 받았는데 상대는 스페인에서의 『과연일정』 파생상품 생산계약을 체결하려고 하였다. 반가운 일이었지만 어떤 가격을 제시해야 좋을지 몰라서 고민이었다. 결국 그는 창저우시 애니메이션협회 쉬꽌둥(徐冠東) 회장에게 도움을 청할 수 밖에 없었다. 쉬꽌둥 회장은 그를 위해 가격 일람표까지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팀워크로 세계 시장 공략, 3년 내 10억 위안 목표

애니메이션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하여 창저우시 애니메이션협회는 2010년 3월 애니메이션작품과 파생상품의 시장 진출을 도와주는 서비스센터를 설립하고, 5월 28일 공식적으로 애니메이션 산업연맹을 결성하였다.

처음 연맹에 가입한 기업은 5개였다. 그 중 춘훼이사와 창저우 빙궈(氷國)애니메이션산업유한회사는 주로 만화영화를 제작하는데 전자는 14세 이하를 겨냥하고 후자는 14세 이상의 시장을 공략한다. 창저우 피피슝(皮皮熊)문화창의유한회사는 주로 장난감과 기타 파생상품 생산 및 인터넷판매를 담당한다. 창저우 중광샤오이샤오(中廣笑一笑)영상제작유한회사는 인재 육성과 언론홍보를 담당하고, 쑤창(蘇常)애니메이션유한회사는 주로 파생상품의 마케팅을 담당한다.

지난 1년 동안 애니메이션 산업연맹은 모두 401분에 달하는 애니메이션 작품을 제작하고, 파생상품 매출은 599만 위안에 달하였다. 올해에는 2,644분에 달하는 애니메이션작품을 제작하고 파생상품 매출은 5,000만 위안을 돌파할 예정이다.

현재 애니메이션 산업연맹은 5개 텔레비전 방송국, 채널 및 출판사와 애니메이션 발행 및 판매합작 관계를 맺었다. 『과연일정』, 『웅대한 포부』, 『아소의 한자여행』 등 작품이 이미 방영되었다. 빙궈사는 또 닝보(寧波) 화위안(華元)무역유한회사와 계약을 체결하였는데 화위안사는 장쑤성과 쩌장성에서 『웅대한 포부』에 나오는 두 종류의 장난감 비행기를 대리판매하기로 하였는데 주문 물량은 한 종류당 30,000대이다. 춘훼이사는 난퉁(南通) 금봉황(金鳳凰)공예완구유한회사와 창의적인 관광상품의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 산업연맹은 또 옌청(鹽城) 싼퉁(杉童)완구유한회사와 관련 계약을 체결하였고, 쿤산(昆山) 굿베이비(好孩子)그룹은 춘훼이사와 합작하여 52회에 624분에 달하는 『중화의 착한 어린이』 만화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다. 국제시장을 겨냥한 개발 및 확장에 관련해서는 상하이완구수출입회사와 계약을 체결하였다. 애니메이션 산업연맹은 심지어 바비인형을 생산하는 미국 최대 완구상 마텔회사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이 기업의 관련 담당자가 창저우에 와서 협상을 하고 연맹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고 한다.

쉬꽌둥 회장에 의하면 연맹의 목표는 3년 내에 10억 위안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한다.

(완춘핑·萬春萍/ 투셴핑/ 허위안·何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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