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사고력과 상상력 길러주는 책 소개
어린이·청소년, 사고력과 상상력 길러주는 책 소개
  • 송민애
  • 승인 2011.07.18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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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면 누구나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방학이다.

출판계에서도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도서들이 계속해서 발간하고 있다. 하지만, 이 많고 많은 책 중에서 어떤 책을 골라봐야 하는 걸까?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고, 사고력과 상상력을 쑥쑥 길러줄 책들을 선별해 소개한다.

먼저, 만나볼 책은 무럭무럭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꿈을 심어 줄 ‘평화로 빛난 별 김대중’(출판사 문이당어린이)이다. 이 책은 다섯 번의 죽을 고비, 감옥살이 6년, 망명생활 10년, 가택연금 14년 등 험난한 가시밭길을 걸어 마침내 1997년 제15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된 김대중 대통령의 삶을 그리고 있다. 역경과 고난의 삶 속에서도 언제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결국에는 꿈을 이룬 그를 통해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딱딱하고 지루한 공부라면 질색인 아이들을 위한 흥미로운 책들도 가득하다.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공룡 이야기’·‘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출판사 창비)는 공룡이나 우주 등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들려줌으로써 어린이들이 지구 생태계의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어린이 과학 교양서다. 이를 위해 이 책은 어려운 과학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냄으로써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함과 동시에 사고의 깊이와 감동을 주고 있다.

또, ‘옹기종기 우리 옹기’(출판사 현암사)는 우리네 삶이 살아 숨 쉬는 항아리, 옹기의 모든 것을 담은 책으로 옹기가 생겨난 역사에서부터 지역별 옹기의 특성, 옹기의 종류와 이름 등을 만화를 통해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우리의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슈퍼스타 수학왕 1’(출판사 중앙m&b)은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인 수학을 유쾌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는 해결서다. 이 책은 생활 속에서 일어날 법한 수학문제를 만화 속 주인공과 함께 해결해 나가면서 수학이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친근한 생활 속 문제임을 깨닫게 해준다.

이와 함께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한 책도 마련돼 있다. 학교시민교육연구회 소속 현직교사들이 집필한 ‘청소년을 위한 민주주의 시리즈’(인물과 사상사)는 학생들이 무엇을 부당하다고 느껴야 하는지, 어떤 것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무엇을 소중한 가치로 받아들이고 지켜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한국 학생들의 현실에 맞게 편역한 책이다.

송민애기자 say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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