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장쑤성 연안 개발 언론 역할 다하자”
“새만금·장쑤성 연안 개발 언론 역할 다하자”
  • 박공숙
  • 승인 2011.07.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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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초청 중국 신화일보 방문단 17일 귀국
본사 초청으로 지난 11일 전북을 방문했던 중국 장쑤성(江蘇省) 신화일보(新華日報) 방문단(단장 許洪祥)이 17일 6박7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귀국했다. 16년 동안 지면, 정보 등 3개항 교류에 적극 나서온 양 신문사는 올해 방문을 통해 우호협력 지속추진을 다짐하고 새만금과 중국 장쑤성 연안개발 등 현안 알리기에 언론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방문 이틀째인 12일 양 신문사는 전북도민일보 5층 회의실에서 조인식을 갖고 장쑤성 특집판 지속발간에 합의했다. 임병찬 본보 사장과 신화일보 허 단장은 이날 중국 장쑤 한글 특집판 지속 간행을 위한 추가 협약서’에 공식 서명하고 2012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16년 동안 교류를 해오면서 신화일보 임직원 방문객만 53명에 달하고, 전북도민일보에선 67명이 신화일보를 방문했다”며 “형제애를 바탕으로 양 신문사 간 교류 확대는 물론 양 지역의 발전적 협력에도 적극 나서자”고 주장했다.

허 단장도 “양 신문사의 교류가 끊임없이 발전해온 만큼 향후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유대와 교류를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허 단장은 “장쑤성은 연해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전북의 새만금과 협력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인 것 같다”며 “양 지역의 대표언론이 개발계획을 적극 홍보하고 투자여건 등에 대해서도 널리 알리는 등 언론의 사명을 다해나가자”고 덧붙였다.

신화일보 방문단은 또 전북도와 도의회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새만금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김완주 지사와 김호소 도의장은 신화일보 방문단을 맞아 양 신문사가 현안 홍보에 적극 나서는 양 지역발전의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고, 신화일보는 귀국한 후 새만금 특집판을 마련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방문단은 또 13일에는 33km의 세계 최장 방조제와 향후 내부개발 방향, 새만금 특별법 등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올해 3월에 윤곽을 드러낸 이명박 정부의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P)에 대해 “환경친화적 개발 방향을 잘 잡은 것 같다”고 높이 평가했고, 특별법의 세재혜택 등이 향후 기업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덕담도 아끼지 않았다.

신화일보 그룹 이사장인 허 단장은 “바다를 육지로 만든 현장에 와보니 향후 새만금의 발전 모습이 떠오른다”며 “장쑤성도 연안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서로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본보와 신화일보는 아번 초청과 방문을 통해 형제애를 강화하고 더욱 긴밀하게 교류해 나갈 뜻을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새만금 개발 방향과 중국 연안개발 방향에 대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지역민들에게 적극 알리는 언론의 사명과 역할을 다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본사 초청으로 전북을 찾은 방문단은 허 단장과 진 강 신화일보 부총편집장, 관원림 장쑤모바일신문 부총경리, 오금명 장쑤법제신문 부총편집장, 류지빈 신화일보그룹 사무실부주임, 쉬세준 장쑤성외사공판실 한국교류담당 등 6명이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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