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우승팀 ‘맥시멈크루’
2011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우승팀 ‘맥시멈크루’
  • 박공숙
  • 승인 2011.07.17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회에 참여하지 못한 2명의 친구들 몫까지 해낸 것 같아 정말 기분 좋습니다.”

‘2011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에서 ‘맥시멈크루’가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맥시멈크루는 2003년 독일 배틀 ‘오브 더 이어’ 준우승을 비롯해 2006년 캐나다 비보이 페스티벌 ‘더 배틀’ 1위, 미국 뉴욕에서 펼쳐진 비보이세계대회 ‘에볼루션 월드파이널’(Evolution World Final) 1위 등의 경력을 자랑하는 세계 정상급 비보이 팀.

하지만 그간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에서 번번이 탈락의 아픔을 맛보아야 했던 이들. 때문에 올해 우승은 이들에게 참으로 꿀맛 같은 기쁨이다.

리더인 추연길씨는 “본래 8명의 팀원이 함께 활동하는데, 올해는 2명의 팀원이 군입대하며 부득이하게 6명만이 대회에 참가했다”며 “동생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 온게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맥시멈크루는 팀원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더욱 고된 연습에 매진, 그 결과 고난이도의 기술과 화려한 퍼포먼스가 곁들어진 완성도 높은 안무를 구사하게 됐다.

추씨는 “보시는 바와 같이 보시는 바와 같이 비보이들은 대체로 고난이도의 기술과 화려한 퍼포먼스 등으로 어렵고 위험한 안무를 구사한다”며 “이를 위해 비보이들은 매일 같이 정말 피나는 노력을 감행한다. 이러한 비보이들의 숨은 노력과 열정이 앞으로 점차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맥시멈크루 팀원들은 시상식 이후 시종일관 웃음을 감추지 못하며 “우리 팀은 팀원들 개개인의 개성과 색깔이 뚜렷하다. 이게 우리 팀의 최대의 강점이다”며 “앞으로 이러한 것들이 더욱 조화를 이뤄 팀원들과 함께 오래도록 맥시멈크루로 남고 싶은게 유일한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2011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에 우승한 맥시멈크루에게는 상금 천만원이 전달됐다.

송민애기자 say238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