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북고 제6회 주민과 함께하는 경로행사
진북고 제6회 주민과 함께하는 경로행사
  • 한성천
  • 승인 2011.07.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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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 지역사회발전에 헌신해온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행사가 지난 14일 진북고등학교 소강당에서 어르신 및 학교 관계자 등 300명 이상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진북고등학교(교장 송헌섭)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경로행사는 학교·학부모회(대표 김준영)·학생회(회장 권병윤)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경로행사는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진북고 졸업생의 민요창, 재학생 밴드연주 등 흥겨운 시간을 가졌으며 행사 후 뷔페식을 마련해 어르신들을 정성으로 모셨다. 특히 졸업생 4명이 부른 민요창은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송헌섭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북고는 지난 1947년 비행장 부근에서 문맹퇴치를 시작으로 이 지역에서 주민과 고락을 함께해 온 역사의 산물로 한국근현대사의 주역이었던 70∼80대 어르신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본교는 인성과 예절교육을 중시하는 학교로서 이렇게 몸소 어르신들을 모시는 행위 자체가 산 교육이며 열린교육이다. 특히 1회성이 아닌 매년 정기적인 경로행사를 가짐으로서 자칫 동양의 미덕이 사라지는 이 때에 어른공경의 교육을 직접 체험하도록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북고의 지역 어르신 초청 경로행사는 학교 설립자인 고 방촌 송동석 선생이 처음으로 마련했지만 작고 이후 맥이 끊겼다가 지난 2002년부터 학생(RCY)과 학부모발전위원회 등이 주축이 되어 다시 시작되었다.

한성천기자 hsc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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