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경선생님의 재미있는 창의과학> 생각의 도구와 창의성 Ⅳ
<최한경선생님의 재미있는 창의과학> 생각의 도구와 창의성 Ⅳ
  • 최고은
  • 승인 2011.07.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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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의 기법! 특별한 눈으로 세상을 보자


창의성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민감성 즉 특별한 호기심은 어떻게 길러지는 것일까? 단순히 타고나는 것이라면 교육의 의미는 약해 질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타고난 두뇌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관찰과제가 주어지면 어느 정도의 호기심을 갖지만 높은 단계의 호기심이나 관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반대로 일반적인 학생들에게 몇 가지 관찰의 기법을 익히도록 하자 처음에 보지 못하고 것들을 보고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해내기 시작하였다.

학생들의 관찰력을 알아보기 위해 초등학교 5학년 영재학생 20명, 일반학급학생 20명, 5학년 발명 영재학급 20명, 6학년 과학영재 20명을 대상으로 커다란 화분을 관찰하는 2번의 관찰 실험을 실시해 보았다.


위의 실험에서 학생들은 처음엔 공통적으로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것을 보는 특징을 보였으며 이후에 영재학생들은 좀더 자세하게 살피는 단계가 일반 학생들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일반 학급 학생이나 영재학급 학생들 모두 특별한 기법이나 방법 등을 사용하는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과학교육 또는 창의성 교육에서 학생들에게 관찰이나 체험활동 또는 실험을 하는 활동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사물과 현상 등을 바라봐야 하는지 구체적인 기법(방법)이 교육 또는 훈련되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하였다.

위의 1차 화분관찰을 한 후 학생들에게 필자가 정리한 관찰의 8단계 중 3단계까지를 교육한 후 다시 2차 관찰 실험을 실시하였다. 두 번째 관찰에서 학생들은 학습한 관찰의 기법을 이용하여 관찰을 하였고 결과 <표-2> 에서처럼 처음과 너무나 큰 차이를 보였다 결국 관찰의 기법은 학생들이 어떻게 궁금해 하고 무엇을 궁금해 해야 될지를 알게 하는 나침판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필자가 일선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지도해온 관찰의 기법을 8단계로 구분한 내용을 소개하면 <표-3> 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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