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글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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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은
  • 승인 2011.07.14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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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 장계초등학교 5학년 윤해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바로 엄마의 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아빠의 일 하시는 땀방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내 동생 잠자는 모습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우리 반 친구들의 모습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우리 반 선생님의 모습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나를 사랑해주는 모든 사람들



나는

이 모든 아름다움 속에

사랑 속에서

자라나고 있지요.



<실과 시간에 생각해 본 나의 꿈>

: 간중초 6학년 유소윤

매주 수요일, 토요일마다 우리 반에는 실과 시간이 있다. 실과 시간은 왠지 요리하고 뭔가를 만들고 하는 것만 생각이 나는데 6학년에 올라와서 본 첫 번째 단원은 일과 직업이라는 단원이다.

친구들의 꿈을 들어보면 참 다양하다. 례연이는 파티쉐라고 하고, 예은이는 쇼클라티에 은주는 작가, 효주는 축구선수 등 다양한 직업들이 나왔다. 내 꿈은 그냥 연주자다. 피아노도 좋아하고, 바이올린도 좋아하는데 왠지 둘 다 포기하지 못할 것 같다.

실과 교과서를 보면 ‘나의 흥미에 맞는 직업’을 쓰는 곳이 잇는데 거기에 ‘연주자, 음악치료사, 네일 아티스트, 요리사, 모델’을 썼고, ‘ 내 적성에 맞는 직업에는 연주자, 음악치료사, 요리사를 썼다

선생님께 ‘저는 피아니스트도 되고 싶고 바이올리니스트도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던 것이 있다. 선생님께서는 웃으시면서 ‘네 나이 때는 하고 싶은 게 많은 게 정상이야, 많이 고민해 봐’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많다는 건 어쩌면 고마운 일이지만 더 많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건 참 고민스러운 일이다. 빨리 내 꿈이 한 가지로 정해져서 그것만 보고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심사평>

표기가 뚜렷하지 않는 문장은 하나의 낙서에 불과합니다. 정확한 표기야 말로 읽는 사람에게 체계적으로 내가 나타내고자 하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계초 5학년 윤해린 어린이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동시는 해린이의 예쁜 마음을 알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움 속에서 살고 있으니 그 마음도 아름다울 수 밖에 없잖아요. 이처럼 글을 쓰는 사람은 마음이 아름다워야 글도 아름다운 글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 마지막 연에서 멋진 마무리가 인상적입니다. 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지 구체적으로 나타내야 하지 않을까요?

간중초 6학년 유소윤 어린이의 ‘실과 시간에 생각해 본 나의 꿈’ 생활문은 어렸을 때 갖고 싶은 직업이 참 많답니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구체적으로 나타나지요. 또 생각이 크면서 직업이 바뀌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직업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이 되어야 행복합니다. 그런데 왜 내가 피아니스트나 바이올리스트가 되고 싶은지 그 이유가 분명히 나타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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