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기능성 한지 제품 박차
완주, 기능성 한지 제품 박차
  • 정재근
  • 승인 2011.07.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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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중기부터 명성을 얻어온 ‘전북 천년한지’의 근원인 ‘완주한지’가 기능성 한지 제품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한지특화사업단(단장 차종순)에 따르면 완주한지의 인지도와 우수성을 알리는 상품을 개발 제품화함으로써 전통과 관광을 연계한 문화산업으로의 성장을 창출하기 위해 천연염색스카프, 골프 티셔츠 등 기능성의류 및 패션소품 8종, 닥비누 등 생활한지제품 4종, 한지조명등, 한지가구 등 문화상품 11종을 개발했다.

완주에서 개발한 한지사 제품은 대승한지마을 승지관 내 판매시설을 구축 전시함으로써 방문체험객이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볍고 질기면서도 땀을 잘 흡수하는 한지 특유의 통풍, 항균 기능성으로 양말, 속옷, 넥타이 등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 4월부터 ‘한지담(HANGIDAM):자연닮은 한지’ BI 개발 등록, 제품 포장재 개발 등 디자인 한지제품 생산을 통한 한지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또 한지사 제품들이 예전에 비해 보편화하였지만 대중화, 상업화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완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논의, 앞으로 최소한의 상품마진 및 적정소비자가 공급으로 판매 확대 및 가격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한지 아트월, 벽지, 소품 등 인테리어, 황촉규종자유, 규방용품 등 다양한 가공상품을 개발 제조, 상품디자인 등록, 완주한지 조명등 달아주기 캠페인, 브랜드명품화를 위한 마케팅 체제 구축, 완주와일드푸드 축제 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한지특화연계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완주군농업기술센터 김복기 소장은 “소양면 대승한지마을에 기 조성된 한지제조·체험시설, 한지역사전시관, 줄방 등을 바탕으로 전통한지 제조 전문인력양성, 한지게스트하우스 조성, 공예공방촌 및 한지상품 생산가공관을 구축 테마 관광화하여 고유의 전통문화 계승에 완주군이 앞장서겠다” 며 “특히 지역민의 소득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지의 중심이었던 완주를 세계적인 명소지로 부활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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