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지특화사업단(단장 차종순)에 따르면 완주한지의 인지도와 우수성을 알리는 상품을 개발 제품화함으로써 전통과 관광을 연계한 문화산업으로의 성장을 창출하기 위해 천연염색스카프, 골프 티셔츠 등 기능성의류 및 패션소품 8종, 닥비누 등 생활한지제품 4종, 한지조명등, 한지가구 등 문화상품 11종을 개발했다.
완주에서 개발한 한지사 제품은 대승한지마을 승지관 내 판매시설을 구축 전시함으로써 방문체험객이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볍고 질기면서도 땀을 잘 흡수하는 한지 특유의 통풍, 항균 기능성으로 양말, 속옷, 넥타이 등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 4월부터 ‘한지담(HANGIDAM):자연닮은 한지’ BI 개발 등록, 제품 포장재 개발 등 디자인 한지제품 생산을 통한 한지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또 한지사 제품들이 예전에 비해 보편화하였지만 대중화, 상업화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완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논의, 앞으로 최소한의 상품마진 및 적정소비자가 공급으로 판매 확대 및 가격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한지 아트월, 벽지, 소품 등 인테리어, 황촉규종자유, 규방용품 등 다양한 가공상품을 개발 제조, 상품디자인 등록, 완주한지 조명등 달아주기 캠페인, 브랜드명품화를 위한 마케팅 체제 구축, 완주와일드푸드 축제 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한지특화연계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완주군농업기술센터 김복기 소장은 “소양면 대승한지마을에 기 조성된 한지제조·체험시설, 한지역사전시관, 줄방 등을 바탕으로 전통한지 제조 전문인력양성, 한지게스트하우스 조성, 공예공방촌 및 한지상품 생산가공관을 구축 테마 관광화하여 고유의 전통문화 계승에 완주군이 앞장서겠다” 며 “특히 지역민의 소득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지의 중심이었던 완주를 세계적인 명소지로 부활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