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안 발굴에서부터 학생들 지도까지 이 교사는 전반에 걸쳐 업무를 맡았다.
중앙초의 ‘어린이 국회 연구회’는 5학년 12명으로 구성, 올 3월에 첫 발족 했다.
이 교사는 “어린이들이 중심이 되어 법률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눔으로써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의견을 내는 게 힘들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아이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연구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사는 “법안이라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생소한 부분인데 직접 법안을 만들어봄으로써 정치와 국회 등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특히 이번 어린이 국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게 한 ‘에너지 절약’ 법률안에 대한 중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교사는 “사실상 학교에서조차 체육·미술활동 시간에 교실이 비어있지만 전등을 소등하지 않는 곳이 아직도 많다”며 “법률안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느끼고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최고은기자 rh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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