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확정형 계약학과 170명 뽑는다
취업확정형 계약학과 170명 뽑는다
  • 소인섭
  • 승인 2011.07.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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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는 이른바 ‘취업확정형·연계형 계약학과’ 윤곽이 드러났다. 도내 대학들이 내년부터 조선·탄소·LED·인쇄전자 분야 과정을 취업연계형 융복합과정으로 개설키로 했다. 확정형은 100%, 연계형은 일정비율 이상을 채용조건으로 하는 계약학과를 말한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대·전주대·원광대·군산대는 2012년 학기부터 10대 전략산업 분야 중 4개 분야 8개 과정을 개설하고 17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도는 2014년까지 전문인력 1만50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대학측과 협의한 결과 가능한 분야부터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선(군산대), 탄소(전북대·전주대), LED(원광대), 인쇄전자(전북대) 분야에서 모두 170명을 우선 졸업생 일정 비율을 취업시키는 취업연계형으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은 취업 확정형과 연계형 등으로 개설, 운영하되 필요한 예산의 30%는 대학 및 기업이 부담하고 대학과 기업의 컨소시엄 구성을 의무화하고 공모절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기업과 대학·연구소는 하반기 교과과정 신설, 학생모집, 졸업후 취업보장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기업도 긍정반응을 보였다. 대우전자부품 서준교 대표는 “학생선발과정과 학사운영과정에 참여할 수만 있다면 취업과 연계할 수 있다”고 말했고 한국센트럴 설종훈 대표는 “과정 운영에 기업이 참여한다면 학생에게 일부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상흡 도 미래산업과장은 “기업의 참여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초기에는 지자체가 부담하되 중앙공모사업 등을 통해 국비를 확보해 나갈 것이다”며 “향후 계약학과를 10대 전략산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소인섭기자 i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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