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
  • 전재석
  • 승인 2011.07.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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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자림학교(교장 김미하)는 8일 강당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시각장애인 연주자 12명과 비장애인 연주자 7명으로 구성된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H. V. C. O.)’는 폭넓고 다양한 영화음악, 대중음악 등을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음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모든 작품들을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소개 및 간단한 시연을 통해 각 악기(총 11개)의 특징적인 음색을 들려줌으로써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의 통일된 하모니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공연을 선보였다.

김미하 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신체적, 지역적 환경의 제약으로 현장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장애 학생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가 되었으며, 불가능으로 여겨지는 시각장애인의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가슴 먹먹한 예술적 감동은 물론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면서 “진정성과 간절함으로 서로의 마음에 귀 기울여 완성해 내는 모습에서는 부단한 노력과 인내, 타인에 대한 사랑과 배려, 우정과 화합의 진정한 가치를 재인식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체임버오케스트라는 2007년 3월 창단 이래 매년 20여회 이상 공연으로 현재까지 90여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으며, 지난 2008년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페스티벌에서 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재석기자 jjs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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