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두려워 하지마라
실패를 두려워 하지마라
  • 신대철
  • 승인 2011.07.08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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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들 성공을 마다하겠는가? 성공을 위해서라면, 출세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발버둥 치는 세상에... 그러나 세상은 성공의 가능성보다는 실패확률이 더 높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우리는 왜 실패할까? 생각하다가 못난 필자의 모습을 발견하고 물음을 바꿨다. 나는 왜 실패할까? 곰곰이 다시 생각해보니 정답은 모두 내안에 있었다. 오늘, 실패한 내 자신을 냉정히 뒤돌아보고 내일을 준비하는 마음을 다스려 본다.

삼수 끝에 2018년 동계올림픽을 이끌어낸 평창을 보라. 강원도 산골짝 황무지 땅에서 시작했던 동계올림픽개최의 꿈을 준비한지 10년 만에 이루지 않았던가? 거기에는 포기가 없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견고하게 준비해온 땀방울이 있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얼마나 준비해왔는지 진지하게 점검해봐야 한다. 어떤 목표를 향하여 누구나 출발은 할 수 있다. 다만 그 목표에 도달하고 목적을 이루는 것은 다르다. 그럴싸한 조직과 적당한 노력가지고는 어림도 없다는 것이다.

개인의 목표가 그렇고 국책사업과 관련된 지자체의 목표도 그렇다. 우는 놈(?) 떡 하나 더 주는 시대가 아니고 인정과 감성에 호소하여 통하는 시대가 아니기에 더욱 그렇다.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닭 쫒다가 지붕만 쳐다보는 꼴은 더 이상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다시 묻고 싶다. 너는 그 일을 위하여 얼마나 준비했고 얼마나 많은 열정을 바쳤는가?

돌이켜보니 실패의 이유가 많았다.

첫째, 정보의 부재로 뒷북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것 한번 해볼까 생각하고 뛰어 들었더니 이미 다른 사람이 성공을 발표한다. 그만큼 정보가 느리고 준비가 부족하다는 말이다. 경쟁의 시대에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나보다 더 준비하고 끝없이 달려가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몰랐다. 더욱 어리석은 일은 남이 성공하니 나도 똑같이 따라 하는 것이다. 앞에 보이는 것만 생각한다. 실패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둘째, 줏대 없이 이것저것 다하려는 경향이 많다. 남의 말에 쉽게 넘어가고 자기는 땀방울하나 흘리지 않고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이다. 우리 사회의 병폐로 지적되는 다단계로 빠져 인생을 망치는 경우가 허다한 이유이다. 그렇게 쉽게 돈 많이 벌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일이라면 평범한 우리에겐 기회조차 오지 않는다. 본인이 돈 벌고 출세하지 구태여 당신에게 매달려 권하겠는가? 남에게 쉽게 현혹되는 사람은 그만큼 쉽게 망한다.

셋째, 쉽게 포기하는 습관이다. 목표를 세웠으면 전력질주 해야 하는데 주춤거린다. 물론 힘이 부치고 어려운 일이 닥친다. 이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는가? 똑같은 시간, 똑같은 방법으로 성공할 것 같으면 누군들 성공을 못하겠는가? 문제는 포기하는 이유가 외부작용보다는 내적 요인이 크다는 사실이다.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며 부정적인 생각으로는 어떤 일이든 성공할 수 없다.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패를 알면 성공이 보인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면 더 이상 같은 실패를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실패가 두려우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실패는 한번이 아니라 두 번, 열 번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실패를 어떻게 받아 들이냐가 중요하다. 비록, 오늘 실패했다 할지라도 집념을 가지고 다시 일어서서 끝까지 전심(全心)을 다하는 열정이 절실히 필요하다.

느슨해진 마음의 끈을 조여라. 나태해진 정신을 가다듬어라. 실패는 실패를 물리친다. 폭풍을 동반한 장마 비만큼이나 좌충우돌의 인생을 탓하지 말고 차분히 내일을 준비하자. 나약하고 보잘 것 없다는 자기패배감에서 벗어나 가슴을 활짝 펴보자.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자. “아직 내 가슴에 희망이 남아 있어 행복하다”는 고백을 감사하며 내 인생에 있어 정말 가치 있고 소중한 일에 나의 모든 삶을 당당하게 던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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