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지난 5월 4일부터 두 달 넘게 광장을 차단하던 컨테이너는 사라졌지만, 전북도와 노조간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해 상호 불신의 벽은 깊어만 가는 형국이다.
이날 오전 8시 전북도가 직원 400여명, 견인차 5대, 크레인 1대를 동원해 전격적으로 대집행에 돌입하자, 15명 정도에 불과하던 노조원들이 80여명까지 늘어나 몸싸움을 벌이는 등 대치상황이 벌어졌다. 경찰은 4개 중대 280명 등 총 400여명이 출동해 전북도를 측면 지원했으며, 그 과정에서 노조원 1명을 공무집행방해로 연행해 조사 중이다.
김상기기자 s4071@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