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3주 기간 동안 한국에서 철도관리정책, 중소기업육성 정책, 보건의료정책, 직업훈련정책 등을 연수 받게 될 개발도상국 연수생들은 이 기간 동안 한국문화체험 일정을 갖게 된다.
이들은 전주한옥마을에서 비빔밥 만들기, 한지 뜨기 및 공예, 전통혼례, 풍물 등 한스타일의 전통문화 체험을 하게 된다.
한스타일의 수도 전주의 한옥마을이 개발도상국 연수생들의 연수코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주시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이 지난 1월 ‘국제연수협약’체결 이후부터다.
지난 5월 한국국제협력단 연수단이 전주한옥마을에 첫 발을 디딘 이후 현재까지 3개 과정 연수단이 방문한데 이어 해외연수생들의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6월에 전주를 방문한 연수생은 “전주한옥마을 투어는 민속촌에서 느낄 수 없었던 또 다른 한국 전통의 멋을 체험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은 매년 270여개 연수반을 구성, 4천여 명의 개발도상국 공무원 초청 연수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연수과정내 산업시찰과 문화체험코스가 울산, 경주, 부산 등 영남권에 집중돼 왔다.
전주시는 그동안 <서울-경주> 구도로 진행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서울-전주>로 유치하기 위해 수 차례 한국국제협력단을 방문, 전통문화 인프라가 풍부한 전주를 중심으로 새만금-군산산업단지-봉동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을 짜서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관련된 정보 제공 및 예약 안내를 직접 서비스 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개발도상국가 공무원들의 연수생들이 잇따라 전주를 방문, 전통문화 체험을 넘어 국제적 관광 및 연수도시로서 전주의 위상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이보원기자 bwlee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