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면은 지난 1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철쭉香 우리글 학당’ 개강식을 갖고 배움의 기회를 놓친 주민들을 위해 올 12월까지 주2회에 걸쳐 2시간씩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개강식에는 수강생 20명이 참석해 수업일정 및 프로그램을 소개받았다.
특히 소양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유석철)는 어르신들의 만학의 꿈을 꼭 이루기를 소망한다면서 어르신들에게 책가방을 전달했다.
앞으로 참석한 주민들의 한글해독뿐만 아니라 한지공예, 취미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 중간에 운영하여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는 학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계임 면장은 “과거 어려운 시절에 학업의 꿈을 포기하고 지금까지 사시는 분이 너무나 많은 게 현실이다”면서 “이분들이 만학의 열정을 피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게 후손들의 역할이라 생각하여 학당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철쭉香 우리글 학당’은 2011년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으로 완주군이 선정되어 지원받은 국비 1천만원 중 3백만원을 지원받아 개설하게 되었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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