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계탄소기술원, 전주시 산업구조 고도화 이끈다
전주기계탄소기술원, 전주시 산업구조 고도화 이끈다
  • 남형진
  • 승인 2011.07.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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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계탄소기술원(원장 강신재)이 전주시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끄는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관련 R&D기반을 토대로 대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은 향후 전주 첨단산업의 동력으로서 전주 뿐만 아니라 도내 산업계의 전반적인 동반 상승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부풀게 하고 있다.

3일 전주기계탄소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탄소섬유 대량 생산을 위한 (주)효성의 유치를 계기로 탄소섬유 생산기지 구축이 속도를 냄에 따라 전주 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단지 고도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탄소기술원을 주축 기관으로 도내에 2천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탄소밸리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어서 탄소기술원이 녹색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통한 전북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주)효성이 오는 2013년까지 2500억원, 2020년까지 1조 2천억원을 투자하는 양산화 협약으로 전주친환경첨단복합단지 18만2천253㎡에 연 생산 2천톤 규모의 공장이 올해 안으로 착공되면 2013년부터 탄소섬유의 대량 양산 체제가 가동된다.

효성이 전주에서 탄소섬유를 생산하게 되면 국내탄소섬유 시장이 2010년 기준 약 2천800톤에서 2020년에는 1만4천톤 규모로 확대되고, 오는 2015년까지 5년에 걸쳐 소재개발에서 완제품까지 공정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테마형 기술개발과 연계 기업의 완벽한 Value Chain 구축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은 지난 2006년 핵심기능기계부품소재 실용화사업, 2007년 탄소섬유 생산시스템 구축사업과 고기능 복합소재 원천기반 구축사업, 2008년에는 초경량 고강도 박육부품 구축사업 등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대형 첨단부품소재 육성사업을 확보해 도내 첨단기계 부품분야의 기술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나아가 국내 유일의 R&D 기반을 국내 굴지의 대기업 투자 유치로 연결시킨 (주)효성의 탄소섬유 양산화 공장 신축 협약은 정부의 R&D사업 성공사례로 꼽힐 정도다.

여기에 지난 2003-2005년까지 3년 연속 산업자원부의 지역산업진흥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05년 10월에는 국내 연구·지원기관 평가에서 영예의 대통령표창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전국 9개 지역 혁신기관 최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 소재 최고 연구기관으로 인정을 받기도 했다.

전주기계탄소기술원 김헌 본부장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탄소밸리 구축사업이 본격화 되면 부가가치는 총 1조4천26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고용과 취업 유발 효과는 6천200여명에 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탄소산업은 천년 전주 미래 전주시민들을 먹여 살릴 핵심 동력산업으로, 전주시는 물론 정부 국책사업으로 대한민국 전체 산업구조를 한 차원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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