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을 사랑하는 아이의 이야기 ‘생물박사 궁벌이의 모험’
생물을 사랑하는 아이의 이야기 ‘생물박사 궁벌이의 모험’
  • 김미진
  • 승인 2011.06.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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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자연에 관심이 많았고 생물을 키우는 것을 좋아했던 아이가 스무 살 청년으로 자라 어린이의 눈높이에 딱 맞는 성장보고서를 펴냈다.

‘생물박사 궁벌이의 모험(나비꿈·1만원)’은 지은이가 5살 때부터 지금까지 경험했던 자연의 세계를 그림처럼 묘사하는 한편, 독자들이 무궁무진하게 펼쳐지는 곤충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어린 시절의 경험과 감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생하게 전해주는 교육서인 동시에 물 흐르듯 술술 읽히는 이야기 전개 흥미진진한 사건들을 담고 있는 것.

지은이 정명철씨는 1990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 시절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문화적인 차이를 경험했지만 자연을 통해 많은 위로를 얻고 생명의 귀중함을 깨달았다.

전주에서 유치원에 다니면서 야외수업을 통해 친구들과 도랑에서 올챙이를 잡았을 때의 미끌미끌한 느낌, 초등학교 소풍길에서 만난 방아깨비, 메뚜기, 매미, 잠자리, 나비는 즐거움이었다.

곤충에서 출발한 아이의 관심은 짐승, 물고기, 숲으로 넓혀졌고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기까지 이어진다. 이 같은 배경에는 전북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로 재임 중이며 현재 미국 교환교수로 있는 아버지 정길도씨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김미진기자 mjy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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