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고 느끼고 바른 인성을 키워갈까?’
인터넷 하는 요일, TV보는 요일과 함께 책 읽는 요일도 정해서 시간표를 만들어 지켜보게 하자. 물론 약속을 잘 지키는 날에는 아이가 원하는 보상을 해야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책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이는 어느 순간 스스로 읽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수준에 맞게 구해주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고 소문난 책이어도 아이의 관심사에서 멀면 당연히 처음 몇 줄 읽다가 흥미를 잃게 됨은 뻔한 일이다.
독서공간은 조용하고 쾌적하게 제공하자.
시끄럽고 정신없는 세상이긴 해도 책 속에 빠져들기 전에는 아이가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을 해주어야 한다.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아이와의 대화를 꼭 나누어야 한다. 책을 읽은 내용에 대해 느낀 점을 스스럼없이 말로 이야기하다 보면 글로 표현하기에도 쉬워진다.
책을 많이 읽은 아이가 상상력이 풍부하며 창의적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소중한 우리 아이에게 말로만 책읽기를 반복하지 말고 어른이 먼저 책을 함께 읽으며 본을 보이는 데에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오수초등학교 이길남 교사>
◆…이길남 선생은 현재 임실오수초 교사이자 아동문학가다. 전주교대를 졸업한 이 선생은 다년간에 걸친 경기도 일대 초등교사와 전북도교육청 파견교사로 근무했다. 월간 ‘아동문학’ 동시로 문단에 등단한 이 선생은 아동문학 신인상 수상했으며, 전북글짓기지도회 사무국장과 감사, 둥지동시문학 동인 부회장, 전북여교원리더십 홍보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저서로는 동인동시집 「옹달샘」발간과 동시집 ‘바람과 민들레’ 삽화그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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