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서, 원거리 거주 다문화 가족을 위한 순회간담회
완주서, 원거리 거주 다문화 가족을 위한 순회간담회
  • 정재근
  • 승인 2011.06.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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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경찰서(서장 신일섭)는 22일 완주군 고산면 소재 고산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만족을 위한 다문화 가족 순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순회간담회는 완주 지역 특성상 다문화 가족이 지리적으로 원거리에 거주하여 자칫 범죄발생 및 피해정보 등 치안서비스에서 소외될 수 있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외사담당 경위 강미경이 참석해 농번기 빈집털이, 자동차 털이, 신종 보이스피싱 사례 등 최근 범죄 발생 경향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범죄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주여성 델라(27세, 필리핀)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든 게 낯설고, 한국인에게 다가가기 힘들었는데, 무섭게만 여겼던 경찰관이 직접 찾아와서 최근 범죄에 대해 설명해주고, 피해를 보지 않도록 친절하게 도와주니 고맙고, 경찰서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한번 놀러가 봐야겠다”고 말했다.

완주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월 1회 이상 읍·면별 순회 간담회를 개최해 다문화 가족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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