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회간담회는 완주 지역 특성상 다문화 가족이 지리적으로 원거리에 거주하여 자칫 범죄발생 및 피해정보 등 치안서비스에서 소외될 수 있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외사담당 경위 강미경이 참석해 농번기 빈집털이, 자동차 털이, 신종 보이스피싱 사례 등 최근 범죄 발생 경향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범죄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주여성 델라(27세, 필리핀)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든 게 낯설고, 한국인에게 다가가기 힘들었는데, 무섭게만 여겼던 경찰관이 직접 찾아와서 최근 범죄에 대해 설명해주고, 피해를 보지 않도록 친절하게 도와주니 고맙고, 경찰서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한번 놀러가 봐야겠다”고 말했다.
완주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월 1회 이상 읍·면별 순회 간담회를 개최해 다문화 가족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재근기자 jgjeong3@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