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놀며 배워요
영어로 놀며 배워요
  • 최고은
  • 승인 2011.06.21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읍교육청이 지난 15일 ‘2011 초등학생 영어 연극대회’에서 학생들이 영어로 연극 공연을 하고 있다.
6월, 도내 지역교육청 곳곳이 영어 대회 열기로 뜨거운 한 달을 보내고 있다.

무주교육지원청이 21일 제3회 반디영어말하기 대회를 개최, 무주 지역 내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영어 실력을 뽐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반디영어말하기 대회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활용도를 증진시키고 영어를 통해 자신감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초등부 48명, 중등부 17명 등 총 65명의 학생이 참여해 이전보다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많아졌음을 실감케 했다.

대회는 ‘만약 내가 소인국의 걸리버라면’이라는 주제로 4분 내외로 진행됐다.

심사는 초등교사 1명, 중등교사 1명, 교육지원청 1명, 원어민 교사 2명이 각각 심사위원으로 구성, 발표 능력 50점·원고내용 30점·표현방법 20점 등으로 배점처리된다.

전상기 무주교육청 장학사는 “3회째 맞는 대회인 만큼 학교는 물론 학생들의 관심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 같다”며 “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대회인 만큼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정읍교육청도 학생들의 생활영어 활용능력을 알아보는 ‘2011 초등학생 영어 연극대회’가 열렸다.

영어 연극대회는 기존의 딱딱한 영어 학습에서 벗어나 다양한 영어 문구를 활용한 연극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영어교육 참여를 이끌고 있다.

정읍교육청이 후원하고 JCI 정읍청년회의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으며 정읍시 관내 초등학교 중 23개팀이 출전해 예선 오디션을 거쳐 총 12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연을 펼쳤다.

적게는 2개월에서 많게는 6개월 넘게 연극대회 출전을 위해 연습에 매진한 학생들은 저마다의 실력을 뽐냈다.

열띤 대회 결과 ‘The monkey king’을 주제로 연극을 보여 큰 호응을 얻은 정읍 남초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에는 정읍서초가, 은상에는 대흥초와 동신초, 동상에는 덕천초, 이평초, 수성초 등이 각각 수상했다.

각종 대회와 함께 지역 학교에서는 영어수업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영어수업공개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고창교육지원청은 지난 15일 가평초를 시작으로 관내 초등학교 21개교를 대상으로 한 ‘방과후 학교 영어수업’을 공개했다.

학교운영위원은 물론 학부모들이 참관한 이번 영어공개 수업은 방과후 영어 수업에 대한 만족도와 함께 영어 교육의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더욱이 이번 공개 수업은 영어 학습에 소외된 지역 학교들의 실상을 모니터하고 방과후 학교를 통한 영어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알리는 계기가 되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최광준 고창교육청 장학사는 “고창교육청 특색사업인 고창글로벌 인재 육성 영어교육 추진을 위해 방과후 영어에 대한 공개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역 학생들이 보다 영어학습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방과후 학교 영어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최고은기자 rhdm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