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뜨거운 이적시장…누가 유럽으로 갈까?
유럽축구 뜨거운 이적시장…누가 유럽으로 갈까?
  • 관리자
  • 승인 2011.06.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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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의 여름 이적시장이 뜨겁다. 카카(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베슬러이 스데이더르(인터 밀란)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한국 선수들의 이름도 이적시장에서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특히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 등 기존 유럽파들을 제외하고 어느 때보다 많은 한국선수들이 유럽의 관심을 받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동원…유럽행 사실상 확정

지동원(전남)의 유럽행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전남에서도 해외 이적을 허락했고 이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구단 중에서 한 팀을 선택하면 된다. 가장 먼저 러브콜을 보낸 것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하지만 전남에서 적은 이적료 때문에 고민하던 때 네덜란드 명문 PSV에인트호벤도 지동원 영입에 뛰어들었다.

지동원도 고민이다. 선덜랜드와 에인트호벤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지동원은 "에인트호벤은 상위팀이고 명문팀이라 승리를 많이 해 경기력은 좋아질 것 같다. 하지만 예전보다 네덜란드 리그의 수준이 떨어졌다는 것이 단점"이라면서 "선덜랜드는 하위권팀이라 들락날락한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라는 큰 무대에서 경쟁하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장단점을 설명했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도 지동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크스포츠'는 기성용의 리버풀 이적설을 보도하면서 "리버풀이 현재 선덜랜드와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는 지동원에게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앤디 캐롤, 루이스 수아레스를 백업할 첫 번째 옵션이라는 단서를 달았기에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원하는 지동원의 관심을 끌기는 어렵다.

▲박주호…독일, 스위스에서 러브콜

박주호(주빌로 이와타)에 대한 유럽의 관심도 뜨겁다. 유럽에서도 흔치 않은 왼발잡이 왼쪽 측면 수비수에 공격력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덕분에 측면 공격수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먼저 관심을 보인 것은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골닷컴'은 지난 13일 "슈투트가르크의 스포츠디렉터가 일본으로 가 J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주호를 지켜봤다. 이적료로 60만유로(약 10억원)을 책정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스위스에서도 박주호 영입에 나섰다. 바로 스위스 리그 우승팀 바젤이다. '닛칸스포츠'는 "바젤이 박주호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 이미 협상을 시작했고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일단 유력한 행선지는 바젤이다. 바젤은 지난 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정상에 올라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독일이 스위스보다 한 수 위의 리그로 평가 받고 있지만 '꿈의 무대'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쉽게 뿌리치긴 어렵다.

▲유병수…세르비아 이적? 구단·에이전트는 부인

사실 유병수의 유럽 진출설은 지난해 말부터 솔솔 피어나왔다. 지난 시즌 K리그에서 31경기 22골을 몰아친 유병수는 프랑스 리그 AS모나코, 스타드 렌 등의 관심을 받았다. 결국 인천과 2013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150만달러(약 16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해 유럽 진출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5월에는 유럽의 스카우터들이 한국을 찾아 유병수의 상태를 살펴보기도 했다.

그런 유병수에게 동유럽 이적설이 터졌다. 세르비아 현지 언론들은 "세르비아 파르티잔이 유병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77경기에서 42골을 기록한 프로 3년차 유병수가 파르티잔의 해결사가 될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170만유로(약 26억원). 하지만 인천 구단이나 에이전트 측은 세르비아 이적을 부인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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