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교실제 2014년까지 90%까지 확대, 교원수급 등 필요
교과교실제 2014년까지 90%까지 확대, 교원수급 등 필요
  • 최고은
  • 승인 2011.06.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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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이 오는 2014년까지 도내 중·고등학교의 90%까지 교과교실제를 확대할 방침을 밝힌 가운데 우선 교원 수급 등의 문제가 선결과제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 도내에는 중학교 13개교, 고등학교 30개교 등 총 43개교가 교과교실제를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가 창의적 교실 수업 구현을 위해 올해부터 교과교실제를 대폭 늘릴 계획임에 따라 도교육청도 내년도 65개교, 2013년도 70개교, 2014년도 80개교 등 연차별로 학교수를 늘려 2014년까지 학교 90% 내외 확대·지정 운영할 방침이다.

그러나 문제는 교과교실제를 담당 운영할 교원 수급과 유휴 교실 활용을 위한 예산 확보이다. 현재 교과교실제의 경우 유형에 따라 행정보조를 적게는 1명, 많게는 3명까지 지원하고 있으나 교과교실제 운영학교가 많아지면 이 또한 늘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또 전공 자격증이 있는 교원을 확보한다지만 대부분이 시간강사 등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어 공교육에 대한 질적인 부분도 우려되고 있다. 아울러 교사가 학급을 찾아다니며 수업하는 것과는 달리 교과별 전용 교실을 갖춰놓고 학생들이 이동수업을 받음에 따라 유휴교실 확보를 위한 막대한 예산 소요도 무시할 수 없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교실제의 경우 지역별 거점학교와 보조교사 등을 통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을 것이다”며 “이전에 선정된 학교들의 안정적 정착 유도와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교과교실제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고은기자 rh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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