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중국 난징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결승전에서 양동근(26점, 6어시스트), 강병현(20점, 6리바운드), 조성민(19점)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9-73으로 승리했다. '야전 사령관' 양동근은 대회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일본 대회(나고야)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번 대회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아시아선수권대회 본선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9월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할 경우,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도 획득하게 된다.
준결승에서 '최강' 중국을 꺾고 올라온 일본이지만 한국의 상대는 되지 않았다. 3쿼터 종료와 함께 양동근(모비스)의 3점슛으로 70-62로 달아난 한국은 4쿼터에서 김영환(상무), 조성민(KT)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중반 일본을 무득점으로 묶은 뒤 내리 10점을 넣은 것이 승부처였다.
한편 16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대표팀은 8월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 존스컵(8월6일~14일)과 런던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아시아선수권대회(9월15일~25일) 준비를 위해 7월1일 소집될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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