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논술> 절제된 컴퓨터게임은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지상논술> 절제된 컴퓨터게임은 즐길 수 있어야 한다
  • 최고은
  • 승인 2011.06.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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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아중중 3년 이대원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다. 청소년 시기에 공부하는 데에 방해가 될 수는 있겠지만 나도 컴퓨터 게임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얼마든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컴퓨터 게임을 취미로 삼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취미활동을 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고 느끼기 때문에 어른들은 컴퓨터 게임을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는다. 물론 이유는 또 있을 것이다. 게임의 내용을 두고도 걱정들을 많이 한다.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적당한 시간을 두고 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오랜 시간하는 것은 건강에나 학습에나 인성 모두에 별로 좋지 않다. 처음에는 1시간이란 시간을 정해놓고 게임을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만, 조금만’ 하다보니 2시간이 지나고 3시간이 지나가기도 한다. 이처럼 오랜 시간동안 컴퓨터를 사용하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컴퓨터만 잡고 시간 낭비를 하게 된다.

컴퓨터 게임은 컨텐츠가 다양하다. 지금도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게임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런 게임 속에서 우리 나이에 맞는 게임들도 있고, 맞지 않는 게임도 있다. 하지만 우리 나이에 맞는 게임을 하지 않고, 엉뚱한 게임을 하는 친구들도 많다. 그런 친구들 때문에 컴퓨터게임을 하는 친구들 모두가 나쁘게 인식된다. 이런 현상은 피시(pc)방에 가면 금방 알 수 있다.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모니터를 보면 나이에 맞지 않는 게임을 한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친구들과 소통을 하게 되고 또 재미를 갖게 된다. 반면에 어른들은 폭력적인 게임을 많이 한다고 걱정을 많이 하신다.

우리 스스로 절제를 하면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다. 피시(pc)방과 같은 장소에서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또 다른 정을 나누면서 우정을 쌓아 갈 수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앉아 있는 친구는 안타까울 뿐이다. 지금이라도 친구들이 컴퓨터 게임이라는 취미를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후회 없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강평>

학생들이 관심이 많은 컴퓨터 게임에 대한 입장을 밝힌 글이다. 청소년들의 솔직한 입장을 대변한 글이다. 단락을 구성하는 능력이 돋보인다. 그런데 주장이 좀더 명확했으면 좋겠다. 논술은 양시론이나 양비론으로 가면 안 된다. 입장이 분명해야 한다는 말이다. 여기에 좀더 풍부한 어휘를 구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독서를 더 많이 함으로써 어휘력도 늘리고 문장력도 갖추게 되기를 바란다.

김판용(시인/아중중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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