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곡교 사거리 교통 정체, 시민 불편 언제 풀리나
서곡교 사거리 교통 정체, 시민 불편 언제 풀리나
  • 남형진
  • 승인 2011.06.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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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교통 정체 현상으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이 초래되고 있는 서곡교 사거리 만성적 교통 체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전주시의회 박진만 의원(효자4동)은 제28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곡교 사거리 교통 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이 극심한 실정이다”며 “전주시의 실행적인 행정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곡교 사거리에서는 매일 엄청난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으며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곡교 사거리 하루 교통량이 지난해 기준 38만6천262대에 달해 전주시내에서 차량 통행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문제는 기존 상습 정체 구간이던 서곡교 사거리에 신시가지와 송천동을 잇는 가련산로를 교통 정체에 대한 예견이나 대책 없이 전주시가 연결함으로써 구간별 교통량이 최대 43%까지 증가해 서곡교 사거리의 교통 정체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며 “출퇴근 시간대에 이 구간을 통과하려면 각 방향으로 신호를 최소 서너번 받아야 할 정도로 불편이 초래되는 것은 물론 월드컵경기장 방향으로는 무려 덕진경찰서까지 교통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전주시는 지난 2009년 말 가련산로 개통 이후 서곡교 사거리 교통 정체 심각성을 인식, 지난해 용역비 3천만원을 들여 문제 해소 방안을 마련, 사업비 12억3천200만원을 들여 올해 공사를 추진하려 했지만 이를 취소해 버렸다”면서 “이로 인해 차량 운행 비용 증가, 통행시간 증가, 교통사고 증가, 대기오염 증가 등 연간 교통혼잡 비용만도 1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가련산로 서측 1km이내에 시비 296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 말까지 서곡광장에서 송천동 신풍교간 도로 개설이 완료되면 교통량 분석을 통해 서곡교 사거리 교통 정체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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