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상하수도료 단계적 인상안 상임위 통과
전주시 상하수도료 단계적 인상안 상임위 통과
  • 남형진
  • 승인 2011.06.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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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 상하수도 사용료를 단계적 및 기간 유예 방식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를 통과했다.

14일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국주영은)는 전주시 상하수도 사용료 인상안과 관련 상임위원회를 열고 인상 방안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이날 논의에서는 상수도 사용료의 경우 가정용(21.32%)과 일반용(18.40%)은 집행부가 올린 원안대로 처리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다만 인상 시기를 3개월 유예하는 조건이 첨부돼 일반 및 가정용 상수도 요금 인상율 적용 시점은 오는 10월부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대중탕 및 산업용 상수도 사용료는 동결했으며 취약계층(1만3천684가구)에 대해서는 월 3톤까지 요금 감면을 해주기로 결정됐다.

전주시의 인상 필요성과 비용 부담 가중을 호소하는 기업체들간 입장 차이가 팽팽하게 맞섰던 하수도 사용료의 경우는 가정용(91%), 대중탕(119%)용은 조례 공포 즉시 인상하지만 산업용과 일반용(세차장 등)은 단계적 인상하는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복지환경위원회는 하수도 요금의 경우 일시적 인상을 할 경우 기업체들의 갑작스러운 비용 부담이라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용과 일반용은 올해 말까지 인상 계획분의 80%를 적용한 뒤 내년 초부터 당초 인상율을 적용하는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주시의회 한 관계자는 “상하수도 사용료 인상과 관련해 논란이 많이 있었지만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한 전주시의 인상 필요성 주장과 일시적 인상에 따른 기업체들의 부담 가중이라는 상반된 견해의 최대공약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복지환경위가 결정한 상하수도 인상안은 15일 제281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남형진기자 hjnam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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