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의대 이해범 교수를 비롯해 김충섭(석·박사 통합과정), 김준환씨(석사과정)가 최근 한국임상수의학회와 한국수의임상교육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임상 컨퍼런스’에서 우수발표자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최초로 개의 무릎 인공관절술을 시행하고 있는 이해범 교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개에게 이 방법을 적용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 연구는 개에게 고관절 인공관절술을 적용해 심한 고관절염의 기존 치료법인 대퇴골두 절골술 등의 방법에 비해 수술 후 통증 없이 정상에 가까운 고관절 기능으로 회복이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북동물의료센터에서 진료 수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충섭씨는 ‘개에서 광범위한 골 융해를 동반한 요척골 골절에서 동종 피질골 이식’이라는 연구를 통해 뼈의 결손부가 있을 경우 다리뼈의 길이를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또 다른 수상자인 김준환씨는 ‘개에서 림프종양견과 전신염증반응견에서 조절 T세포의 변화상’이라는 연구로 주목을 받았다. 김준환씨 역시 전북동물의료센터에서 진료수의사로 근무하고 있고, 소동물 내과학을 담당하고 있다.
한성천기자 hsc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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