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시장, 부모 잃은 네자녀 가슴으로 안았다
송하진 시장, 부모 잃은 네자녀 가슴으로 안았다
  • 남형진
  • 승인 2011.06.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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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부모를 잃고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네명의 자녀를 송하진 시장이 가슴으로 끌어 안았다.

송하진 시장은 9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소재 한일고등학교를 찾아 이 학교에 재학중인 이모군을 격려했다.

이군은 지난 2009년 어머니가 간암으로 사망하고 올해는 아버지 마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어린 세명의 동생들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됐다.

동생들도 모두 학생 신분이어서 마땅히 생계를 이어갈 여력이 없는 어려운 상황, 주변에 도와줄 친척도 마땅치 않아 자칫 길거리로 나앉을 처지에 놓여버린 것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송하진 시장과 전주시는 부모를 잃은 네명의 자녀를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복지 제도로서 국민기초수급자 및 가정위탁 아동보호 대상으로 보호하기 위해 생계 급여와 학비 등에 대한 지원책이 검토되고 있으며 지난 8일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요청해 100만원의 성금도 전달했다.

매월 일정금액을 받기 위한 어린이재단 후원 결연도 전개하고 있으며, 전주시 자체적으로 일정액의 성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은 자치단체의 의무이자 책임이고 또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유관기관과 함께 지원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학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장기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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