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이웃, 동문사거리가 변신한다
한옥마을 이웃, 동문사거리가 변신한다
  • 남형진
  • 승인 2011.06.08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한옥마을에 인접해 있는 동문사거리 일대가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문화·관광형 경관거리로 변신한다.

8일 전주시는 “지난 2009년 3월 중소기업청 공모에 선정돼 추진돼 온 동문·풍남문 상점가 문화·관광형시장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동문·풍남문 상점가 문화·관광형시장 조성사업비는 총 93억원(국비 50억원, 시비 43억원)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과 기본계획이 지난 2009년 11월에 수립됐으며 지난해부터 동문문화센터 및 풍남문전통체험관 신축을 위한 부지매입 및 디자인, 실시설계를 거쳐 현재는 동문문화센터 골조 공사가 마무리 된 상태다.

시는 오는 8월까지 동문문화센터 내부 공사를 완료한 뒤 일반에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동문길과 은행로를 중심으로 한옥마을과 동문상점가를 연결하는 경관거리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통과 근대를 연결하는 우물터, 시·공간적 연계를 위한 다양한 조형물을 배치하고 동문길과 만나는 사거리에는 인도 바닥에 낙서 공간도 설치해 옛 추억의 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50-60대 장년층의 대표적 만남 공간이었던 미원탑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약속등을 설치하고 동문사거리 바닥에는 전주의 대표적 시설과 문화를 형상화 한 픽토그램을 음각할 계획이다.

시는 방문객들이 거리를 걸으면서 체험하고 쇼핑하는 거리로 변모시키기 위해 차로를 축소하고 인도를 설치한 뒤 곳곳에 가로수 및 휴식공간을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간판 정비, 야시장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동문·풍남문상점가로 유입돼 매출액이 증가하고 상점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형진기자 hjnam847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