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에 따르면 소화기능과 건강에 좋은 담금주를 만들려는 고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는 ‘약술’로 인식되던 담금주를 젊은 세대, 특히 여성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건강식 음료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
이에 롯데백화점은 담금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안내한다.
먼저, 과실주의 기본은 제철의 신선한 과일 고르는 것이다. 신선하고 맛과 향이 뛰어난 과일을 골라야만 과실주의 맛과 향, 효능도 뛰어나다. 제철에 나는 과일을 사용해야 좋은데 요즘에는 매실이나 앵두, 복분자, 살구, 포도 등이 제철이다. 오미자나 인삼 등은 사계절 모두 술로 담글 수 있고 배와 모과는 가을이 제철이다.
재료와 용기 준비가 끝났으면 적당한 담금 소주를 골라야 한다. 담금술은 과일이나 한약재의 성분 추출을 위해 알코올 도수 25% 이상의 술을 사용해야 한다. 과일 자체에 수분이 많아 술을 담그면 알코올이 희석돼 술 도수가 20% 정도로 내려가기 때문에 30~35% 정도의 도수가 적당하다. 최근에는 과당이나 올리고당이 포함돼 성분 추출에 효과적인 담금 전용술이 시중에 나와 있으므로 편리하다.
술을 담근 뒤에는 병 입구는 밀봉해 15∼20도의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으며, 과실주는 숙성하기까지 보통 2∼3개월이 소요되는데 용기 표면에 재료명, 제조일자 등을 적어놓으면 마시거나 여과하는 시기를 알 수 있어 편리하므로 참고하도록 하면 좋다.
김민수기자 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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