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회 무주반딧불축제 인기 실감
제 15회 무주반딧불축제 인기 실감
  • 임재훈
  • 승인 2011.06.06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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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일 막을 올린 제 15회 무주반딧불축제가 6일까지 4일 간의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축제 관계자는 “월요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면서 60여 만 명이 축제장을 찾았던 것으로 집계가 됐다”며, “올해는 특히 어린이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눈에 띄는 등 가족축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맑고 무더운 날씨까지 이어지면서 야간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한 남대천 송어잡기 등 야외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함께 받았던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4일간 6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반딧불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반딧불이 신비탐사에 참여했던 관광객들은 “아이들에게 반딧불이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서울에서 왔다”며, “기후에 민감한 곤충이라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연초록 빛을 깜빡거리며 날아다니던 반딧불이의 신비한 광경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들이 버스에 함께 탑승해 반딧불이에 대한 사전 정보를 설명해주던 모습과 마을 주민들이 늦은 시간까지 현장에서 관광객들의 안전한 탐사를 위해 가이드해주시던 모습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현장접수가 조기에 마감되면서 신비탐사의 기회를 놓친 관광객들은 반딧불이 주제관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반딧불이 주제관에서는 낮에도 반딧불과 반딧불이의 생태, 그리고 그 먹이 다슬기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으며, 반딧불축제의 역사를 비롯해 관련 자료들까지 모두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남대천 송어잡기의 인기도 대단했다. 관광객들이 집중됐던 4일과 5일 송어 체험장 일대는 붐비는 사람들로 또 하나의 볼거리가 연출됐다.

관광객들은 “시원하고 깨끗한 남대천 물속에 뛰어들어 맨손으로 살아있는 송어를 잡고 잡은 송어는 즉석에서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며, “접수가 일찍 마감돼 아쉽게 발길을 돌리시는 분들도 많이 봤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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