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봉동 기업입주 늘면서 아파트 신축 붐
완주봉동 기업입주 늘면서 아파트 신축 붐
  • 정재근
  • 승인 2011.06.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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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지역에 산업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고용창출 기대 효과가 커지자 공동주택 건설업체들이 봉동지역에 아파트사업 진출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지역에 아파트건설경기가 장기간 침체한 가운데 완주지역이 전북경제의 산업화 1번지로 급부상, 향후 기업유치에도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일 완주군에 따르면 국제신탁(주)이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봉서중학교 인근에 벽산e-솔렌스 힐(구 에이원파란채) 아파트 525세대를 재건설, 공급키로 했다.

이와 관련 완주군은 이날 오전 국제신탁이 제출한 벽산e-솔렌스 힐 아파트에 대해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업체측이 제시한 평당 471만원에 대해 매각입찰과정에서 하락한 낙찰가를 고려, 분양가 상한가를 463원으로 의결했다. 또 권장분양가는 이보다 더 낮게 책정해 금명간 업체측에 통보할 계획이다.

업체측은 금명간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전용면적은 75.9㎡평형 351세대, 84.9㎡평형 174세대 등 총 525세대이다.

또 수도권 1군인 A건설사는 봉동지역에 1천여세대 규모의 아파트건설을 목표로 금명간 부지매입 작업을 완료하고 사업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부산에 있는 B건설사도 봉동지역에 1천여세대 규모의 아파트 신축공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완주지역에 아파트 신축 붐이 일고 있는 배경은 이미 완주산업단지와 과학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분양이 완료된데다 완주테크노밸리(1차분) 131만4천㎡(40만평) 조성공사가 내년 완료되고 KIST분원과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 조성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고용유발이 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완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산업용지 부족난 속에 탄소소재와 인쇄전자, 첨단부품소재, 자동차·기계산업 등 연관산업이 입주시 고용유발효과는 6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KIST분원과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도 당장은 연구인력 중심으로 고용이 이루어지겠지만 향후 사업이 본격화되면 연관된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고용유발로 인한 주택수요가 잇따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현재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벽산e-솔렌스 힐 한 곳이지만 현재 테크노밸리 조성·분양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고용창출에 따른 주택수요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분위기는 완주관내 기업유치에도 청신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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