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감독, 구자철 대신 이근호 선발
조광래감독, 구자철 대신 이근호 선발
  • 신중식
  • 승인 2011.06.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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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고심했던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선발 카드를 내려놓았다.

조광래 감독은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3일 세르비아 평가전에 구자철을 선발 출전시키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조 감독은 대표팀 소집 첫날이었던 31일 구자철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자리인 왼쪽 측면에 선발 출격시킬 계획임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구자철의 몸상태가 변수라는 단서를 달았다. 결국 구자철이 컨디션 회복에 실패하면서 구자철 대신 이근호(감바 오사카)를 선발로 확정했음을 밝혔다.

구자철은 후반 교체투입할 계획이다. 조 감독은 “구자철이 내일 전반전에 기용할 수 있는 상태까지 안올라왔다.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해외 진출 첫 해였던 올 시즌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에서 자리를 잡는데 실패하면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가라앉아있는 상태다. 구자철 본인 스스로도 “현재 체력적으로 올라오고는 있는데 어떤 경기를 펼칠지는 모르겠다"며 자신의 몸상태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구자철을 제외하고는 전날 미니게임을 통해 예고했던 '베스트 11'이 그대로 선발 출격한다. 최전방 원톱 공격수에는 박주영(모나코)이 나서고 좌우 날개로는 이근호와 이청용(볼턴)이 호흡을 맞춘다. 중원에서는 김정우(상주), 기성용(셀틱), 이용래(수원)가 나서가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영권(오미야)-이정수(알 사드)-홍정호(제주)-차두리(셀틱) 조합이 출격한다.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지킨다. 2년3개월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정조국(오세르)은 후반 교체투입될 예정.

조 감독은 "세르비아전에서는 팀의 조직력 점검을 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수비라인이 어떻게 버틸수 있나를 중점적으로 체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근래에 미드필더들이 세밀한 패스에 의해 중원을 지배했는데 이같은 상황을 이어가면서 좋은 경기를 하고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도록 경기를 운영할 생각이다"며 세르비아전 포인트를 밝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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