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NIE)어린이 글잔치
(초등NIE)어린이 글잔치
  • 최고은
  • 승인 2011.06.02 16:4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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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 복흥초등학교 3학년 김예은

두근,

두근,

두근두근 시험시간.

누가 내 걸 베낄까 봐

요리조리 가린다.

앗!

모르는 문제가 나왔다.

시간은 점점 흘러만 가고

모르는 문제는 점점 쌓여만 간다.

다른 애들은 다 문제가 어렵다고 하고,

내 머릿속은 점점 더 복잡해진다.

채점 시간에도

점점 초조해지고….

<나의 꿈>

: 고수초 4학년 박찬미

나의 꿈은 1학년부터 시작이 되었다. 학교에 들어가자마자 선생님을 보고 친구들을 보았다. 공부를 배울 때에는 ‘선생님을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텔레비전에 나오는 수영 선수를 보면 수영선수가 하고 싶어졌다.

‘나는 선생님을 할까? 수영선수 할까?’

너무 고민이 되었다. 요리 실습을 하면 요리사가 되고 싶고 그런다.

‘나는 선생님도 되고 싶고, 수영선수도 하고 싶고, 요리사도 하고 싶은데 뭘 하지?’

수영 선수, 요리사, 선생님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유치원 선생님을 만나면

‘유치원 선생님이 될 거야 !’

하고 생각하게 된다. 치과의사를 보면 난 의사가 될꺼야! 생각도 된다.

‘의사는 수술하는 의사가 될까?’

혼자서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러다가 화가를 보게 되면 또 생각하게 된다.

‘화가가 되어서 예쁜 그림을 그려야겠어!’

고민을 많이 하다가 친구들에게 말했다.

“나는 있잖아 이 다음에 커서 선생님이 될거야! 나는 선생님이 좋아. 아이들을 즐겁게 가르치면서 공부를 할 수 있게 할거야!”

나는 커서도 꿈을 버리지 않고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내 말을 들은 친구가 나에게 다가오더니

“넌 선생님이 되면 아이들을 많이 때릴 것 같아! 분명해.”

라고 말했다.

“아니야, 안 때릴거야. 그렇게 말해도 난 꼭 선생님이 될 꺼야”

“네가 선생님 해 봤자야. 나쁜 선생님이 안 된다고 약속할 수 있어?”

갑자기 자신감이 없어졌다. 내가 정말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기운이 빠지려고 하는데 내 친구 주희가 다가와서

“넌 선생님이 잘 어울려. 그러니까 공부 열심히 해.”

하고 힘을 주었다.

나도 마음먹으면 할 수 있어! 앞으로 열심히 노력할 거다.

<심사평>

어떤 문장이든 1회에 읽어서 끝낼 수 있는 문장 즉 두 번 읽지 않은 문장으로 쉬운 문장이어야 누구나 읽을 수 있고 쉽게 다가가고 싶은 는 글이 됩니다.

복흥초 3학년 김예은 어린이의 ‘시험’ 동시는 시험볼 때의 솔직한 마음이 잘 나타나 있군요. 왜 시험이 어려울까요. 그 동안 열심히 했더라면 많이 어렵지는 않았겠지요. 왜 시험을 못 보았는가. 그 이유도 밝히고 앞으로의 계획도 있으면 좋겠어요.

고수초 4학년 박찬미 어린이의 ‘나의 꿈’ 글에서 우리는 하고 싶은 일이 참 많지요. 어렸을 때는 하고 싶은 일이 엄청 많다가 나이가 들수록 좁혀진답니다. 이 중에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 내가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선택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고, 행복한 삶이 되는 것입니다. 왜 그 많은 직업 중에서 선생님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그 이야기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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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세연 2022-10-08 04:25:21
예은아 난 네가 자랑스럽다
이창현 2022-10-08 04:24:21
이 아이는 커서 서강대에 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