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활동으로 통합적 성장을…
자원봉사활동으로 통합적 성장을…
  • 원석
  • 승인 2011.05.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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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 Noblesse Oblige )란?

프랑스 격언 중 고귀한 신분에 따르는 도덕상의 의무를 지칭하는 말, 정당하게 대접받기 위해서는 명예(노블리스)만큼 의무(오블리제)를 다해야 한다는 말이다.

초기 로마의 왕과 귀족들은 평민에 앞서 절제된 행동을 보여주어 국가의 초석을 다졌는데, 끊임없는 전쟁으로 국고가 바닥이 나자 전시국채를 발행하여 유산계급과 원로원 의원 및 정부요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구입토록 하고 평민들에겐 전비부담을 요구하지 않았던 것이다. 또 평민들 보다 먼저 전쟁터에 나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이같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지도층의 솔선수범을 말하며 특권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고 고귀한 신분일수록 의무에 충실해야한다는 말로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의 표본으로 간주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부자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이 2백 60억달러를 사회에 기부한지 얼마 안되어 전재산의 85%에 해당하는 3백 70억달러를 빌게이츠 재단에 내놓은 워런 버핏 회장의 이야기, 아울러 우리들이 좋아하는 배우 문근영씨, 가수 션씨, 김장훈씨등의 나눔의 활동은 우리들에게 큰 감동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가 견실하게 지탱해 나가는 힘은 바로 노블레스인 사회 지도층이 그에 합당한 책임과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도층이 존경받는 사회야말로 자본주의 사회를 지탱해 나가는 힘이 된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시장의 작동도 대개 능력있고 실력있는 자들에 의해 움직여 간다. 자본을 중심으로 생산요소가 이들 능력있는 자의 손에서 움직여질 때 생산이 증가되어 더 많은 이윤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냥 내버려만 둔다면 능력있는 자들은 더욱 이윤을 획득하게 되어 부자가 되고, 능력이 모자라는 자는 이윤을 갖는게 힘들어져 당연히 가난하게 될것이다. 사회에서 이런 현상이 심화되면 갈등과 분열의 사회가 될 것은 뻔하다. 이러한 시장작동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장내부에서 미리 이윤을 나눔으로써 갈등의 비용을 줄이거나, 아니면 시장외부, 즉 정부와 비정부민간기구가 어느정도 이윤을 나누는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재산을 미련없이 내놓고 부(富)가 정말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갈수 있게 하는 것이야말로 돈의 가치를 아는 부자로서 존경받게 되어 있다 . 우리나라에서도 이윤의 사회 환원과 기업의 책무를 실천하는 멋진 부자들이 배출되어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며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기를 기대해 본다.

(사)전라북도자원봉사종합센터에서는 "자원봉사 114(1달에 1번 최소 4시간) 물결운동"을 통해 자원봉사활동의 확산을 유도하고 " 1재능 1나눔 자원봉사운동"을 통해 나눔과 봉사 참여를 실현하여 모두가 행복한 전라북도를 만들기에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원봉사 교육현장이나 활동현장에서 자주 듣게 되는 "자원봉사활동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 전북도민 모두가 "아무나"가 아닌 "누구나"가 된다면 나눔과 기부문화라는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구성원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를 변화시키며 통합적 성장을 지속시킬 수 있는 총체적 에너지로 형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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