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연속 안타에 최강어깨 자랑
추신수 4연속 안타에 최강어깨 자랑
  • 신중식
  • 승인 2011.05.30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격과는 달리 수비에는 기복이 없다. 초반 슬럼프를 딛고 서서히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수비에서 '강철 어깨'를 또 한번 자랑하며 메이저리그 보살 부문 1위로 도약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행진. 이로써 시즌 타율은 종전보다 1리가 오른 2할5푼이 됐다.

방망이보다는 수비가 압권이었다. 4회말 탬파베이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케이시 코치맨이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때리는 장타를 날렸지만 하필 그 자리에 추신수가 있었다. 추신수는 펜스를 맞고 나온 타구를 잡아 빠르고 정확히 2루에 뿌려 타자 주자를 잡아냈다.

시즌 7번째 보살. 이로써 추신수는 라이언 루드윅(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외야수 가운데 보살 부문 공동 1위로 도약했다. 추신수는 지난 해 어깨로만 총 14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 아메리칸리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첫 세차례 타석에서 볼넷 1개를 골라내는 데 그친 추신수는 9회초 결국 안타를 뽑아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 세자르 라모스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탬파베이에 0-7로 크게 패했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