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구인-구직난 해소 기업탐방 프로그램 마련
도, 구인-구직난 해소 기업탐방 프로그램 마련
  • 소인섭
  • 승인 2011.05.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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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알짜 기업을 바로 알려 인재 유출을 막고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생 기업탐방을 하고 대학에 관련강좌를 개설한다. 대학생들에게 지역의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전북도는 지역 내 알짜 기업을 발굴하고 알려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는 청년들을 붙들고 도내 기업에는 구인난 해소와 함께 지역 인재 채용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지역기업 바로 알기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6월 말부터 7월까지 전북대·원광대·군산대·우석대·호원대 등 도내 5개 대학, 611명을 대상으로 기업탐방팀을 꾸려 우수기업을 방문한다. LG생명과학과 하림·LS엠트론·전북은행·세아베스틸 등 대기업 5곳과 레오포즈·솔라월드 코리아·JY중공업·태양기계·다산기공·대우전자부품·영우냉동식품·한국센트랄·광전자정밀 등 도내 전략산업과 연계한 선도기업 9곳 등 모두 14곳으로 매출성장성과 이직률·근무여건·기업문화를 평가해 알짜 사업장으로 선정된 곳이다.

도는 내달 10일 ‘지역기업알리기 산학관 협약 및 발대식’을 열고 올 하반기 정기 채용시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해 줄 것을 촉구한다. 6월 말부터는 기업 탐방에 들어가 대학생 1인당 2곳씩 방문,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기업과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양강좌를 개설하고 취업캠프도 연다. 지역기업 바로알기 참여대학은 앞서 5개 대학으로 당장 2학기부터 ‘지역기업의 이해(가칭)’ 강좌(2학점)를 열어 전북지역의 성장동력산업과 관련 기업에 대해 소개하게 된다. 또 전북·군산·원광·우석대는 대학별로 100∼150명을 대상으로 취업캠프를 개최해 10대 성장동력산업 우수기업을 소개하고 직장예절 등을 체험케 한다.

한웅재 도 일자리창출정책관은 “졸업생들이 숨어있는 기업 정보에 어두워 지역을 떠나는 사례가 많다”면서 “기업탐방과 교양강좌를 통해 구인·구직자간 미스매칭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인섭기자 i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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