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원 ‘교방청 상설공연’은 춘향가 중 사랑가 또는 입체창, 살풀이, 춘향무, 검무, 대금산조 등 전통교방문화를 재현하는 공연으로 관광객들이 소리와 춤을 따라하는 어울림 마당도 함께 진행,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로 하여금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기획 제작한 교방청 樂歌舞는 최대한 옛 것을 찾고자 하는 관광계층의 욕구를 충족하고 전통 풍류음악을 선보임으로서 남원국악에 대한 친밀도를 제고함은 물론 맛과 멋의 고장인 남원의 풍류를 재현, 남원만이 갖는 특화관광상품으로 발돋음하고 있다.
남원의 교방문화는 고려때부터 교방을 설치하고 기녀들이 창(唱)과 무(舞)를 담당해 왔으나 일제강점기때 교방이 해체, 민간조직인 권번(1921년)으로 명맥을 이어 오다 해방 후 국악동호회(1945년),국악원(1950년)으로 바뀌어 우리 국악예술로 발전하게 됐다.
남원시립국악단은 이번 상설공연을 통해 전통문화 복원이라는 대업을 이룸과 동시에 남원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전통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남원홍보 전도사로서의 선도적 역활을 자임하고 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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