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두산 매치플레이' 32강 진출
이보미, '두산 매치플레이' 32강 진출
  • 관리자
  • 승인 2011.05.2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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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23.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첫날 경기에서 강적 지은희(25)를 제압했다.

이보미는 26일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64강전에서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챔피언 지은희에게 6홀을 남기고 7홀차의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4번홀까지 올스퀘어 상대로 팽팽하게 맞서던 이보미는 5번홀(파4)에서 버디로 한 홀을 앞선 뒤 이어진 6번홀부터 내리 4홀을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보미는 강민주(20)를 꺾은 김혜정(25)과 32강전에서 격돌한다.

이보미는 "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지은희 선수가 경기가 잘 안 풀렸던 것 같다"며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버디 잡기에 주력했는데 아이언 샷이 잘 된데다 짧은 퍼트가 잘 들어가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번 시드의 양수진(20.넵스)은 남지민(20)을 상대로 3홀차의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올라 서보미(28.핑골프웨어)를 제압한 '루키' 장하나(21.KT)와 맞붙는다.

2009년 우승자 유소연(21.한화)은 이명환(21.현대하이스코)을 1홀차로 제치고 32강에 올라 시즌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자 심현화(22.요진건설)와 승부를 겨루게 됐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23.비씨카드)은 조윤희(29.토마토저축은행)를 상대로 3홀차로 이기며 지난해 64강전에서의 패배를 말끔하게 설욕했다.

김하늘은 신예 양제윤(19.LIG손해보험)과 32강전에서 맞붙는다.

지난주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우승자 이승현(20.하이마트)도 LPGA투어 멤버 배경은(26.볼빅)을 4홀차로 이기고 역시 정일미(39.하이마트)를 3홀차로 제친 이정은(23.호반건설)과 32강전을 치르게 됐다.

이밖에 시즌 개막전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오픈' 우승자 김혜윤(22.비씨카드), '서울경제 여자오픈' 챔프 임지나(24.한화)을 비롯해 김보경(25.던롭스릭슨), 홍란(25.MU스포츠), 이현주(23.넵스) 등도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대회 챔피언인 이정민(19.KT)은 강다나(21.아디다스)에게 2홀차로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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