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영화제는 동유럽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출품 규모로는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 베를린, 칸, 베니스에 이어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힌다. 국내에는 1989년 ‘아제아제바라아제’로 강수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널리 알려졌다.
‘트랜스포머 3’와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모스크바영화제 역사상 최초다. 때문에 전세계 언론과 시리즈를 기다려온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개막식에는 ‘트랜스포머 3’의 주연 샤이아 라보프와 새로운 여주인공 로지 헌팅턴을 비롯해 조쉬 더하멜, 타이리즈 깁슨이 참석해 영화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트랜스포머 3’는 이전까지 시리즈와 달리 3D로 제작됐다. 때문에 ‘트랜스포머’에서만 볼 수 있는 로봇 변신 과정을 비롯해 시카고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전투장면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영상이 완성됐다는 평가다. 1969년 달 착륙 당시 트랜스포머가 발견됐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긴장감 넘치는 스펙터클한 액션은 기대감을 고조시키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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